[앵커]
장맛비가 약화하면서 호우특보도 서서히 해제되는 곳이 많습니다.
낮 동안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다시 강해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날씨 중계차 연결해 장마 전망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낮 동안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다고요?
[캐스터]
최근 장맛비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야행성이라는 점입니다.
낮 동안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것인데요,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만 되면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춘천과 세종, 충북 일부에는 호우경보가, 충청과 강원 남부, 경북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하지만 특보가 빠르게 해제되는 추세입니다.
밤사이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강원도 홍천에 355mm의 가장 많은 비가 왔고요,
가평 222.5mm, 서울 157.5mm, 인천 115.9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 남부와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에 가장 많은 비가 오겠는데요, 150mm 이상의 큰비가 더 예상됩니다.
그 밖의 내륙에도 30~8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와 함께 3호 태풍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소형급 태풍 '난마돌'은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내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일본으로 향한 뒤 바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은 제주도와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니까요,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장마 영향은 계속됩니다.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니까요, 기상 정보 꼼꼼히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 앞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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